코로나 19 전세계 2억명 돌파..고군분투 하는 의료진5
경기도의 한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에서 의료진이 분주하게 환자를 돌보고 있다. 사진은 기사와 관련없음. 2021.8.4 /김도우기자 pizza@kyeongin.com
 

남양주시 진접읍의 한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가운데 이 중 4명이 숨졌다.

남양주시는 A요양병원에서 지난 10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환자 58명과 종사자 24명 등 총 8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확진자는 모두 이 병원 4층에 머물던 환자와 직원·간병인으로 파악됐다. 4층 전체 인원 83명 중 환자 1명만 음성이다. 기저질환이 있거나 항암치료를 받던 고령 확진자 4명은 숨을 거뒀다. 이 병원의 1∼3층 인원 약 210명은 지난 18일 2차 전수검사에서도 다행히 음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 병원에서 일하던 중국인 간병인 B(60대)씨를 바이러스 유입 경로로 추정하고 있다.

B씨는 지난 5일과 6일 서울 영등포구보건소에서 두 차례 진단검사를 받았는데 1차는 음성, 2차는 양성 판정됐다. 2차 검사 결과가 나온 지난 7일 B씨에게 전화로 확진 사실을 통보했지만 이후 연락이 닿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B씨 소재는 확진자가 발생한 A요양병원 전수검사 과정에서 확인됐다. B씨는 확진 통보를 받은 날 A요양병원에 음성 판정을 받은 1차 확인서만 내고 취업한 것으로 드러났다. B씨는 치료를 마치는 대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된다.

남양주/이종우기자 ljw@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