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한복문화 진흥을 위해 막대한 예산을 쏟아 붙고도 국민적 호응을 얻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21일 최근 5년간 정부의 한복관련 예산 확충 및 각종 진흥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민 체감도는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임 의원이 국민 6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류 열풍 속 국내문화소유권 침탈행위 실태 및 국내 전통문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한복의 날'에 대해 '전혀 모른다'가 47.4%, '들어만 봤다'가 41.6%로 나타난 반면 '잘 알고 있다'는 11%에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한복입기 좋은날'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65.5%), 들어만 봤다(27.4%)는 응답이 대부분이었고, 잘 알고 있다는 7.1%로 저조했다.
문체부가 '한복분야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한복 마름방 운영',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한복업계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한복 상점 운영', '한복 교복 보급' 등 사업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6.8%가 관련 사업을 들어본 적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이들 사업에 대해선 '국민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생각한다'가 35.1%, '사업추진은 잘 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가 42.6%였다.
이 가운데 임 의원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복분야 육성지원 관련 예산은 총 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관련 예산은 3배 가량 증가했다. 자체사업 만족도는 평균 10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년간 국내 한복 제조업 매출액은 54%, 유통업은 25% 감소하며 현장 생태계는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임 의원은 "문화침탈 대응의 첫 걸음은 온고지신의 자세로 우리 전통의 것을 지켜나가며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탁상공론식 정책·홍보가 아닌 국회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전통의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 의복인 한복산업진흥법 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임오경(광명갑) 의원은 21일 최근 5년간 정부의 한복관련 예산 확충 및 각종 진흥정책에도 불구하고 국민 체감도는 높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는 임 의원이 국민 6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류 열풍 속 국내문화소유권 침탈행위 실태 및 국내 전통문화 정책에 대한 국민의 인식도' 조사에 따른 것이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한복의 날'에 대해 '전혀 모른다'가 47.4%, '들어만 봤다'가 41.6%로 나타난 반면 '잘 알고 있다'는 11%에 그쳤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시행하는 '한복입기 좋은날'에 대해서도 전혀 모른다(65.5%), 들어만 봤다(27.4%)는 응답이 대부분이었고, 잘 알고 있다는 7.1%로 저조했다.
문체부가 '한복분야 육성지원'사업으로 진행하는 '한복 마름방 운영', '한복 디자인 프로젝트', '한복업계 마케팅 역량 강화 지원', '한복 상점 운영', '한복 교복 보급' 등 사업에 대해서도 절반이 넘는 56.8%가 관련 사업을 들어본 적 없다는 답변을 내놨다.
아울러 이들 사업에 대해선 '국민들이 전혀 알지 못하는 사업을 진행한다고 생각한다'가 35.1%, '사업추진은 잘 하고 있지만 홍보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가 42.6%였다.
이 가운데 임 의원이 문체부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한복분야 육성지원 관련 예산은 총 232억원으로 같은 기간 관련 예산은 3배 가량 증가했다. 자체사업 만족도는 평균 100%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최근 5년간 국내 한복 제조업 매출액은 54%, 유통업은 25% 감소하며 현장 생태계는 갈수록 메말라가고 있다는 게 임 의원의 설명이다.
임 의원은 "문화침탈 대응의 첫 걸음은 온고지신의 자세로 우리 전통의 것을 지켜나가며 올바른 인식을 확산시키는 것"이라며 "탁상공론식 정책·홍보가 아닌 국회와 국민 모두가 체감할 수 있도록 재점검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복문화 확산에 기여하고, 전통의 것을 지키기 위해 우리나라 고유 의복인 한복산업진흥법 제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