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 박정(파주을) 위원장은 이 같은 포부를 전하며 세간에 알려진 원팀 우려를 종식하고 선두에서 내년 3월 9일 대선에서 승리하겠다고 27일 선언했다.
박 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는 경기도민의 민생을 챙기면서 3년 4개월 간 도지사로서 수많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정권 재창출이라는 염원을 담아내기 위해서 경선에 참여한 이낙연 후보, 정세균 후보, 추미애 후보는 흔쾌히 중앙선대위 상임고문직을 승낙했고 이제 우리에게 남은 길은 하나, 원팀이다"라고 역설했다.
박 위원장의 이 같은 원팀 선언은 제20대 대선까지 남은 기간은 4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상황에서 제1야당인 국민의힘 대선 예비후보 선출일(11월 5일)이 임박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민주당 도당 일동은 "우리 민주당은 독재정권의 탄압에 맞서 이 땅에 민주주의를 완성했고, 중산층 경제를 복원하고 사람 사는 세상을 만들고,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정부로 이어지면서 대한민국 역사를 당당하게 만든 정권"이라며 "우리 당은 거침없이 앞으로 나아가야 한다. 다시 역사의 시계를 거꾸로 가게 할 수는 없다"며 야당을 견제했다.
마지막으로 박 위원장은 "4기 민주정부를 출범시키는 일, 그것만이 역사에 대한 책무를 다하는 길일 것이며, 그것만이 촛불혁명을 완성하는 길일 것이다. 더 힘차게 함께 전진해 원팀 정신으로 승리하는 경기도당을 만들겠다"고 힘줘 말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