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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20년부터 3번째 도전 끝에 백령공항 사업을 이끌어 낸 것은 국민의힘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사진) 의원의 역할이 컸다. 기획재정부가 3일 백령공항 사업의 예비타당성 대상 사업을 선정한 것은 서해5도를 포함한 옹진 지역 발전의 초석이 마련됐다는 의미가 있다.

우선 이 사업은 지난 20대 국회에서도 관심사였지만 울릉도공항에 밀려 흐지부지되는 듯했다. 그러나 21대 국회에서 배준영 의원이 상임위원회를 기획재정위로 옮기면서 열정과 뚝심으로 성과를 이뤘다.  


소관 상임위 옮기고 부처방문 설득
홍부총리에 국감 질의 긍정적 답변


그동안 배 의원은 백령공항의 예타 대상 사업 선정을 위해 국무총리, 경제부총리, 국토교통부 장관은 물론 기획재정부 차관과 예산실장, 국토교통부 차관과 항공정책실장 등을 공식적으로 만나 설득해왔다.

특히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재정사업평가위원회 위원장인 안도걸 기재부 2차관에게 긍정적인 답변을 받아낸 데 이어,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국정감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에게 2차례 질의해 백령공항 문제에 대한 긍정적 답변을 이끌어 냈다.

무엇보다 이 사업은 전액 국고(1천740억원)로 투입되고 공항 자체도 민·군 겸용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배 의원은 "서해5도 종합발전계획에 반영된 지 10년 만에 백령공항의 필요성과 타당성에 대해 정부로부터 인정받은 셈"이라며 "그동안 기획재정위원회로 소관 상임위를 옮기고,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 중앙부처를 세종시까지 직접 찾아가 설득한 노력이 반영된 것 같아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