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2차 인선 발표

박광온 의원 /경인일보DB

더불어민주당이 20대 대통령선거 선거대책위원회의 2차 인선을 4일 발표했다. 이번 선대위에도 경기·인천 지역 의원이 대거 보직을 부여받았다.

박광온, 신복지위원회 공동위원장
맹성규, 미래경제委 수석부위원장
국가비전委 위원장엔 홍영표 선임

먼저 이낙연 전 대표의 신복지제도 밑그림을 그려온 박광온(수원정) 의원과 김연명 전 청와대 사회수석이 신복지위원회의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미래경제위원회에는 맹성규(인천 남동갑) 의원이 공동수석부위원장으로 합류했다.

후보자의 입 역할을 할 후보자 직할 공보단에는 이소영(의왕·과천) 원내대변인과 이재명 캠프의 선임 대변인을 맡았던 홍정민(고양병) 의원이 공동대변인으로 뛴다.

중앙선거대책위원회에서 당 정책을 담당할 국가비전위원회 위원장에는 이낙연 전 대표 캠프의 선대위원장을 맡았던 홍영표(인천 부평을) 의원이 선임됐다. 수석부위원장에는 신동근(인천 서을)·김종민 의원이 선임됐다. 

중앙선거대책본부의 조직본부에도 김철민(안산상록을)·임종성(광주을) 의원 등 경기도 의원들이 포진됐다.

한국노총위원장 출신인 김주영(김포갑) 의원이 노동희망본부의 상임본부장을, 소병훈(광주갑) 의원이 공명선거본부장을 맡았다.

홍영표 의원

미디어콘텐츠본부는 본부장과 수석부본부장 체제에서 공동본부장 체제로 전환돼 박주민·이재정(안양동안을) 의원의 공동플레이가 기대된다.

국민참여플랫폼도 1차 인선에는 진선미 본부장만 발표했지만, 이날은 영화 '살인의 추억'을 제작한 차승재씨를 공동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이와 함께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박정(파주을) 의원을 수석부본부장으로 임명, 국민참여플랫폼의 문화 기능을 강화했다.

마지막으로 김남국(안산단원을) 의원이 이재명 후보가 평소 대국민 소통창구로 이용해 온 온라인소통의 임무를 부여받았다.

/김연태·권순정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