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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도 포천시 소흘읍 송우시장을 방문해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2021.11.4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인 이재명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5일 오후 2시50분께 선출된다. 그러나 본경선을 하루 앞둔 4일까지도 판세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당원투표(모바일·ARS)와 일반여론조사(전화면접)가 절반씩 반영되는 본경선 특성상 '투표함을 까봐야 안다'는 것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이날 경인일보와 전화통화에서 당원투표와 관련, "1∼2일 모바일 투표는 젊은 층은 다 했다고 치고, 3∼4일 ARS 조사는 장년층 참여가 높을 수밖에 없다. 지금부터는 투표율이 올라갈수록, 장년층 지지세가 강한 윤석열 후보에게 유리하다"고 말했다.

당원투표와 동시 진행하는 일반여론조사에 대해서는 "기존에 우리당을 지지하지 않았던 응답자의 선택이 변수"라며 호남권·중도층에서 우위를 보이는 홍준표 후보의 손을 들었다. 결과적으로 "마지막까지 50대50의 싸움"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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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대선 경선 후보가 4일 경기도 수원 장안구 경기도당위원회를 방문해 지지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2021.11.4 /국회사진기자단

윤석열 캠프 종합지원본부장인 권성동 의원은 2차 예비경선 이후 늘어난 당원 선거인단 19만명에 대해 "윤 후보 지지 당협에서 신규로 가입한 당원 수가 한 11만 몇천 명으로 62% 정도 된다"며 승기를 자신했다.

반면 홍준표 캠프 조경태 공동선대위원장은 전화통화에서 "투표율 자체가 60%를 넘겼다는 것은 그만큼 젊은 층에서 투표를 많이 했다는 것이고, 60대에서도 민심의 흐름을 따라가는 분들도 많다"고 해석했다.

유승민, 원희룡 후보도 당심과 민심의 '두 마리 토끼'를 공략하며 마지막까지 표 결집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다. → 관련기사 3면(윤석열 "코로나發 빈곤, 우선 해결"… 홍준표 "도민 민심이 대선 바로미터")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