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남춘 시장은 9일 오후 내내 국회에 머물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박종배 위원장과 여야 간사, 현안사업 관련 상임위원회 위원장, 회의 출석차 국회에 온 각 부처 장관, 지역 국회의원들을 만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서 대폭 삭감된 지역화폐(지역사랑상품권) 발행 국비 지원액, 서해 5도 정주생활지원금 증액, 악취종합상황실 구축사업, 송도경찰서 신축사업 등에 대한 추가 예산 반영을 요청할 예정이다.
또 박 시장은 인천대로 공단고가교~서인천IC 도로 개설사업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 선정, 감염병 전문병원 구축, 서울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 직결 추진 등 주요 현안사업을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로 했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 심사 일정에 돌입한 국회는 이달 말까지 상임위원회별 심사와 예결위 심사를 진행하고, 내달 초 예산을 확정할 예정이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예산안에서 인천시 국비 확보액은 현재 4조3천929억원이다. 인천시는 박 시장 방문 이후에도 각 실·국장이 적극적으로 국회를 방문해 예산안 처리 과정을 살피고 국비 추가 확보를 추진할 방침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박 시장이 9일 오후 내내 국회에서 가능한 많은 국회의원과 장관을 만나 내년도 예산 확보에 총력 대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