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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후보가 8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대선 선거대책위원회 발족식에서 손을 들어 보이고 있다. 2021.11.8 /연합뉴스

 

정의당과 국민의당은 8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는 등 본격적인 대선 레이스에 시동을 걸었다.

심상정(고양갑) 의원을 대선 후보로 확정한 정의당은 이날 선대위를 공식 발족했다.

심 후보는 발족식에서 "대장동 사슬에 묶여서, 똑같이 의혹 해명하고, 검경 조사 불려다니고, 그런 이재명 후보로는 윤석열 후보를 이길 수 없다"며 "반드시 윤석열을 꺾고 정권교체를 넘어 시대교체를 이뤄내겠다"고 다짐했다.

총괄 상임선대위원장을 맡은 여영국 대표는 "전·현직 의원들과 지도부를 전면에 배치해 시민들의 지친 손을 잡고, 시민들과 희망의 '심바람(심상정 바람)'을 만드는 선봉장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의당은 다음 달 19일 대선 강령을 확정하는 정책 당대회를 여는데 이어 내년 1월 2차 불평등·기후위기 문제 등과 관련된 외부 인사를 영입해 확대 선대위를 발족할 계획이다.

국민의당은 내년 대선 선거대책위 출범을 위한 선거준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의결했다.

국민의당 최고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 대선 준비를 위해 당의 모든 기구를 선대위 체제로 전환, 선대위 출범을 위한 선거준비위를 만들기로 했다고 밝혔다. 선거준비위원회 소속 선거 대책 총괄본부장으로는 이태규 의원이 임명됐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