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인일보와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경기도 내 3천206개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을 대상으로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를 실시했다.
지난해 조사에서 광주시는 31개 시·군 중 31등을 기록했다. 1년 뒤인 올해, 광주시는 무려 20계단을 뛰어올라 11위에 자리했다. 최하위에서 톱 10을 바라보는 반전이 일어난 것이다. 반면 지난해 상위권이었던 포천시는 올해 하위권으로 떨어졌다. → 표 참조
올해 두 번째로 실시하는 이번 조사 결과는 지난해와 사뭇 달랐다. 종합평가 1위를 기록한 광명시는 지난해 조사에선 3위였는데, 이번에 약진했다.
전문성 부문 도내 시·군 중 5번째
"공장 등록 등 컨설팅 사업 호응"
광주시의 도약이 눈에 띄었다. 지난해 최하위 성적표를 받았던 광주시는 올해 31개 시·군 중 11위를 기록했다. 순위가 20등이 상승, 전체 시·군 중 가장 상승도가 높았다. 특히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에 대한 평가는 도내 시·군 중 5번째로 좋았다.
광주시 측은 "기업인들이 경영 활동에서 겪는 크고 작은 어려움을 해소하는데 중점을 뒀는데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연계해 매주 화요일마다 전문가가 직접 각 기업의 공장 등록, 인·허가 관련 서류를 봐주는 등 컨설팅을 해주는 사업을 진행했는데 반응이 좋다"며 "코로나19 사태로 발생한 각종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한 새로운 사업도 시작했는데 수출 기업들의 판로 확대를 위한 비대면 해외시장개척단 사업이 대표적이다. 기존 공장을 스마트 공장으로 전환하는 사업도 올해 처음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남양주 5위 용인 6위로 상위 편입
전년 5위 포천 25단계 ↓ '30위'로
지난해 23위에 그쳤던 남양주시는 올해 5위, 25위였던 용인시는 6위로 순위가 껑충 뛰었다. 각각 18위, 19위가 상승해 하위권에서 상위권에 편입한 것이다. 남양주시는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측면에서 도내 시·군 중 3위를 기록했다. 용인시는 코로나19 피해 지원 측면에서 4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해 5위에 올랐던 포천시는 올해 30위에 그쳤다. 25단계가 하락한 것이다. 포천시는 지난해 담당 공무원의 전문성, 지자체의 지원·육성, 코로나19 확산 방지 측면에서 비교적 좋은 평가를 받았지만 올해는 전문성 부분에서 좋지 않은 평가를 받았다.
종합 순위가 가장 낮았던 가평군도 지난해 조사에선 17위로 중위권이었지만, 올해는 31위로 14단계나 떨어졌다. 오산시 역시 지난해 13위에서 올해는 28위로 15단계가 하락해 희비가 엇갈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
'중기·소상공에 듣는다' 기획기사 설문조사 공개자료
※경인일보-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공동 기획 설문조사 개요 및 주요 결과
-조사명: 경기도 기초자치단체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노력 평가조사
-조사대상: 경기도내 31개 시·구별 제조업 및 비제조업(서비스) 중소기업·소상공인 3천206개. (시·군별 최소 100개)
-조사방법: 구조화된 설문지를 활용한 복합조사 (전화, 이메일, 팩스 등)
-조사기간: 2021년 7월 20일 ~ 8월 13일
-주관기관: 경인일보사,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1.72%p
-기초자치단체 지원노력 평가조사 주요 질문 문항 (5개 중 택1 방식 응답)
시·군의 장은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과 육성에 대해 관심이 많다고 생각하십니까? (지원·육성)
시·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에 관한 정보 제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정보 제공)
시·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의 경영애로 해결을 위해 적극적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적극성)
시·군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시책을 이용하기 위한 절차는 편리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절차 편리성)
시·군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지원 담당 공무원은 전문성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전문성)
시·군의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은 적절하다고 생각하십니까? (코로나19 피해지원)
-조사결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