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선이 완료되면 내년 3월9일 대선 때 동시 시행되는 서초갑 국회의원 재보궐선거 공천도 유력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비서실장을 맡고 있는 전 전 의원은 최근 동·미추홀갑 당협위원장직을 사퇴하고 공석인 서초갑 지역구 조직책에 응모해 여론조사를 거쳐 조직책을 맡게 됐다.
국민의힘은 11일 오전 국회에서 당 최고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안을 의결하고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전 전 의원은 경인일보 기자와 만나 "지난 총선에 인지도가 높다며 당의 권유로 동·미추홀갑에 공천돼 현장에 투입됐지만 역부족이었다"며 "서울에서 다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인천 지역을 떠나는 것에 대해 "아쉬움이 남는다. 그래도 인천 동·미추홀갑 선거구는 인천에서 '험지'는 아니기 때문에 부담은 덜하다. 좋은 분이 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조만간 동·미추홀갑에 대한 조직책 공모에 들어갈 예정인데 당 안팎에서는 3~5명의 이름이 자천타천으로 거론되고 있다.
전 전 의원은 당 최고위에서 의결 과정을 거치고 나면, 지역구에 내려가 당원들에게 일련의 과정을 설명하고 공식 사퇴의 변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정의종기자 je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