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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망치를 들고 학교에서 난동을 부린 중학생이 경찰에 붙잡혔다.

수원중부경찰서는 특수공무집행방해, 특수재물손괴 혐의로 중학생 A(14)군을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군은 12일 오후 1시20분께 수원시 장안구의 한 중학교 4층 화장실에서 망치로 세면대를 내리쳐 파손하는 등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

교직원들이 이를 말리자 A군은 화장실 문을 걸어 잠그고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문을 열고 들어가 A군을 제압했으나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이 경미한 찰과상을 입었다.

이 소동으로 학생 120여명이 대피했지만 다행히 다친 학생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관계자는 "A군은 건강상 문제로 현재 응급 입원한 상태"라며 "퇴원하는 대로 범행 동기를 조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