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구직자들에게 면접수당을 지급해 경기도로부터 '착한기업'으로 인증받은 기업이 100곳을 넘어섰다.

경기도는 올해 하반기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21곳을 인증했다. 경기도는 지난해부터 면접수당을 지급하는 도내 기업들을 발굴해 인증하고 각종 혜택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에 인증받은 기업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한 차례 이상 1만원에서 5만원 상당의 면접수당을 지급해온 곳들이다.

경기도는 사업 첫 해인 지난해 48개 기업을 인증했고 올해 들어선 상반기에 32개, 하반기에 21개를 인증했다. 총 101곳을 면접수당 지급기업으로 인증한 것이다. 이들 기업에는 일자리우수기업인증, 유망중소기업 선정 등 경기도가 추진하는 11종의 기업지원 사업을 신청할 경우 가점을 부여한다. 또 경기도 일자리 플랫폼인 '잡아바' 사이트 내 '탐나는기업'에 각 기업을 홍보할 수 있는 기회 등도 제공한다.

현병천 경기도 일자리경제정책과장은 "면접수당 지급기업 인증은 수당을 준 기업과 받는 취업자 모두 웃을 수 있는 수단"이라며 "도내 고용시장에 면접수당 지급 문화가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