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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중환자 증가세가 지속되면서 중환자 전담 병상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이 76.4%를 기록한 15일 평택 박애병원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이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2021.11.15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수도권 중환자 병상 가동률이 76%까지 오르면서 수도권 병상 확보에 '빨간불'이 켜졌다.

15일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에 따르면 전날(14일) 오후 5시 기준, 서울·경기·인천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76.4%다. 수도권 내 중증환자 병상 687개 중 162개만 남은 것이다.

구체적인 가동률은 서울 78.6%, 경기 73.0%, 인천 78.5%로, 정부가 단계적 일상회복을 멈추는 비상계획 기준 중 하나인 '중환자 병상 가동률 75%' 수준을 넘겼거나 근접한 수준이다. 최근 4주간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도 10월 3주 42.4%에서 11월 2주 56%로 9.4%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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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인천·경기의 코로나19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은 76.4%다. 2021.11.15 /연합뉴스
 

이날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1천986명 중 78%가 수도권에서 발생한 데다 전국 위·중증 환자는 471명으로 열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가고 있어 수도권 병상 부족 우려는 커지고 있다.

이창준 중수본 환자병상관리반장은 "수도권에서는 상급종합병원의 중환자 병상을 더 확보하고, 충청권과 충청권 이남 지역의 병상 공유를 통해 수도권 의료대응 능력을 높여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