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은 16일 이재명 대선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 시리즈'를 이끌어갈 위원회를 포함한 5차 선대위 인선을 발표했다.

박찬대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 직속 9개 위원회의 위원장 인선이 모두 완료됐다"며 "후보의 미래 비전과 의제를 이끌어 갈 리더십이 구축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인 기본소득·기본주택·기본금융 등 기본 시리즈는 후보 직속 기본사회위원회가 주도한다. 위원회 고문에는 기본소득국민운동본부 상임대표인 강남훈 한신대 교수가 이름을 올렸다. 최배근 건국대 교수는 우원식 의원과 함께 공동위원장을 맡게 됐다.

박 수석대변인은 "위원회는 정책과 공약 제시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며 "(기본소득이) 국민 의식 저변에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국민운동 차원 캠페인도 함께 전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후보자 직속 국가인재위원회 총괄 단장에는 당 최고위원인 백혜련(수원을) 최고위원이, 부단장에는 김광진 전 의원이 맡았다.

중앙선대위 산하 6개 위원회 인선도 공개됐다.

과학과혁신위원회 위원장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이원욱(화성을) 의원이, 종교위원회 위원장은 5선의 김진표(수원무) 의원과 노웅래 의원 등이 맡게 됐다.

기후위기탄소중립위원회 공동위원장에는 조명래 전 환경부 장관과 김성환 의원이, 부위원장에는 양이원영·윤준병 의원이 임명됐다.

미디어ICT위원회 위원장은 조승래 의원이, 여가관광산업위원회 상임위원장은 송재호 의원이, 남부권경제대책위원회 위원장은 홍의락 전 의원이 인선됐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