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계적 일상회복이 3주째에 접어들면서 전국 신규 확진자는 3천명대를 넘어섰고 경기도는 1천명대를 넘어 또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

위중증 환자도 연일 500명대를 기록하며 위중한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22일부터 전국 모든 학교가 전면등교를 재개할 예정이라 방역당국의 긴장감은 고조되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1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3천120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위중증 환자도 517명으로, 이틀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 


경기도 1천명대 넘어 '역대 최다'
정부, 비수도권 병상 활용 방침
교육부, 추가 방역 1361명 투입


경기도 신규확진자 수는 이날 0시 기준 992명을 기록했고 오후 5시에 361명이 추가되며 1천명을 넘었다.

신규확진 수가 급증함에 따라 격리병상 확보에도 비상이 걸렸다. 경기도는 현재 전체 격리병상 중 81%를 사용하고 있으며 중증환자 전담병상 가동률도 80%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도 79.7% 가동률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수도권에서 병상 배정을 하루 넘게 기다리는 대기자 수도 3주 만에 800명을 넘어섰다. 입원 대기 중 사망한 환자도 이달 들어서만 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 상황이 심각해지자 정부는 지난 19일 '1시간 이내 이송 가능'을 원칙으로 비수도권 병상을 적극 활용해 수도권 병상 수요 확보에 나서기로 했다. 또 수도권에 전담병원 2곳을 추가로 지정하고 행정명령을 통해 병상을 추가 확보키로 했다.

위중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교육부는 22일부터 전국 모든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전면등교를 시행한다. 일찌감치 대부분 학생이 학교에 등교해왔던 지방과 달리, 수도권은 위드 코로나 속에서도 그간 부분등교를 해왔다.

다만 교육부는 수도권 내 과대·과밀 학교의 경우 탄력적으로 학사운영을 할 수 있도록 했고 수도권 지역에 '학교 생활방역 지도점검단' 1천361명을 구성해 추가방역 인력을 투입하겠다는 방침이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