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이 이재명 대선 후보의 '안방'에서 결의대회를 열고 원팀 각오를 새롭게 다졌다.
민주당 도당은 23일 경기도의회에서 '경기도의 승리, 대선 승리'를 위한 도의원 결의를 다지는 자리를 마련해 박정(파주을) 도당위원장, 민병덕(안양동안을) 민주당 조직부총장과 함께 도의회 장현국(수원7) 의장, 박근철(의왕1) 대표의원 등 131명의 도의원이 참여했다.
도의원들은 이 자리에서 "성남시장과 경기도지사 재임 때 국민과 도민의 어려움을 해결하고, 대안을 만들어 낸 이재명 후보의 능력은 이미 확인되고 검증됐다"며 "검증된 능력으로 공정하고 투명하며 부강한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나가는 여정에 이 후보와 원팀으로 함께하겠다"고 역설했다.
경기도의회서 131명 도의원 참여
판세 분석 '1당 5의 정신' 내세워
27일엔 북·동부권 기초의원 결의
박정 도당위원장은 "역대 (대통령) 선거에서 경기도에서 승리한 후보가 모두 승리했다"며 "하지만 도민 3만1천2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여론조사 결과 4% 정도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경기 서부는 파란 물결이지만 동부는 완전 빨간 물결이고, 20대와 30대 초반 민심도 우리를 이탈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현실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선 승리를 위해)'1당 5의 정신', 즉 내가 5명을 (민주당쪽으로)돌린다는 각오와 결기가 필요하다. 모든 당원이 원팀을 넘어 드림팀으로 경기도에서 승리, 이 후보의 제4기 민주정부 수립을 위해 헌신적이고 열정적인 노력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본부 총괄본부 부본부장으로 선임된 박근철 대표의원은 "총괄본부 부본부장은 제 개인의 직책이 아니라 우리 도의회 민주당 131명 의원 모두에게 주어진 책무다. 모두의 힘과 지혜를 모아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가 꼭 승리하는 데 선봉에 서라는 당의 명령으로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에서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 민주 정부 4기를 기필코 수립하고야 말겠다"고 힘줘 말했다.
민주당 도당은 이날 도의원 결의대회에 이어 오는 27일 북부권과 동부권 기초의원 결의대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 20일에는 서부권과 중부권 기초의원 결의대회를 열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