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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오전 인천시 중구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입국장 TV에서 코로나19 변이바이러스인 '오미크론' 관련 뉴스가 나오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부터 오미크론 발생국 및 인접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보츠와나, 짐바브웨, 나미비아,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 말라위 등 8개국에서의 입국 제한 조치를 결정했다. 2021,11,28 /조재현기자 jhc@kyeonign.com

전국적으로 연일 4천명대를 웃도는 코로나 19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 경기지역도 5일 연속 1천명대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 연일 최다 사망자, 위·중증 환자가 쏟아지는 등 주요 방역지표가 악화한 데다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까지 등장, 단계적 일상회복(위드 코로나)에 비상등이 켜졌다. 이 같은 확산세에 정부는 29일 청와대에서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개최, 방역 강화 대책을 결정할 예정이다.

28일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1천90명(해외유입 7명)으로 누적 13만1천655명이다. 지난 24일 1천184명의 확진자 발생으로 역대 최다치를 기록한 이후 5일 연속 1천명대 확진자가 쏟아지고 있다.

특히 이날 국내 발생 확진자 3천893명 중 서울 1천668명, 경기 1천83명, 인천 276명으로 수도권에서만 3천37명(약 77%)이 확진됐다. 전국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는 각각 56명, 647명으로 역대 최다치다. 수도권 확진자 속출로 병상 대기자는 26일 1천310명에 이어 사흘째 1천명대이며 중환자 병상도 한계 상황이다.

여기에 해외에서 확산 중인 새로운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 등장에 긴장감은 더 커졌다. 국내 사례는 아직 없지만, 정부는 오미크론 발생국인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의 입국을 제한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 관련기사 12면(금리인상·손실보상 논란에… '비상계획' 가능성까지)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