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경상원)이 도내 전통시장과 상점가 14곳을 대상으로 최대 10억원까지 지원한다.

도는 이 같은 내용의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종합 지원사업'을 내년에 추진, 조기 선정을 위해 이달 31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공모 분야는 ▲경기도형 혁신시장(3곳) ▲경기 우수시장(1곳) ▲상생발전형 경기공유마켓(10곳) 등 3개로, 도는 선정된 전통시장과 상점가에 차등 지원할 방침이다.

혁신시장은 1곳당 5억원 이내로 지원하고 우수시장은 10억원, 경기공유마켓은 1곳당 2억원 이내다. 도는 참여 시·군과 분담해 45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조성했다. 지원금은 각 공모 분야에 알맞게 쓰여야 한다. 혁신시장은 가격·원산지 표시강화, 위생·청결 강화 등에 쓰고, 우수시장은 해당 시장이 부족한 면에 집중적으로 투자해야 하며, 경기공유마켓 부문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행사 지원비에 사용해야 한다.

공모 대상은 '전통시장 및 상점가 육성을 위한 특별법' 제2조에 의한 전통시장 및 상점가다. 지역발전계획과 연계 추진 예정 및 중·장기발전계획이 수립된 곳을 우선지원 대상으로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사업 신청은 경기도청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경상원 홈페이지(www.gmr.or.kr)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공모 기간 내 해당 시·군과 협의를 통해 경상원으로 공문 접수하면 된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