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선대위 '영입인재 1호' 조동연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임명 사흘 만에 사의를 표명했다.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 때문인데 송영길 당 대표는 사퇴 수리를 유보하며 사생활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호소했다.
더불어 사생활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조 위원장의 사생활 논란 때문인데 송영길 당 대표는 사퇴 수리를 유보하며 사생활 논란에 대한 국민들의 판단을 호소했다.
더불어 사생활을 폭로한 가로세로연구소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 위반 및 정보통신망법 위반 혐의로 고발했다.
사생활 논란 불거지자 "가족 공격 멈춰달라"
송영길 대표 "국민들이 판단해달라" 호소
송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에게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1호로 송 대표와 같은 직위인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튿날 사생활 논란이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불거졌다.
지난 2일에는 조 위원장이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 묻고 싶었다"고 말햇다.
민주당은 처음엔 사생활 논란에 대해 부인하다가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던 날 이재명 후보도 조 위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들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조 위원장도 2일 KBS 라디오 인터뷰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 페이스북에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진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다 3일 오전에 송 대표와 통화가 됐다.
송 대표는 기자들에게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97일간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가족,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민주당은 이날 송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가로세로연구소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 부단장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위원장에 대한 사실·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함으로써 본인은 물로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특히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해 그 인격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의 처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송영길 대표 "국민들이 판단해달라" 호소
송 대표는 3일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을 만나 "조 위원장이 아침에 전화를 통해 제게 사퇴 의사를 밝히면서 '제발 자기 아이들에게 공격을 멈춰줬으면 좋겠다'고 했다"며 "일단 이번 주말 직접 만나 대화를 나눠보고 판단을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지난달 30일 영입인재 1호로 송 대표와 같은 직위인 '상임선대위원장' 직을 맡았다.
하지만 이튿날 사생활 논란이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불거졌다.
지난 2일에는 조 위원장이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울먹이며 "너무 송구하고 죄송스럽다"면서도 "저 같은 사람은 도전을 할 수 있는 기회조차도 허락을 받지 못하는 건지 묻고 싶었다"고 말햇다.
민주당은 처음엔 사생활 논란에 대해 부인하다가 공적 사안과 무관한 사생활이라며 논란을 차단하려 했으나, 내부적으로는 여론의 동향을 살피며 고심을 거듭했다.
선대위 구성을 발표하던 날 이재명 후보도 조 위원장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국민들의 판단을 기다려보겠다"고 답한 바 있다.
조 위원장도 2일 KBS 라디오 인터뷰 이후 일정을 모두 취소했다. 또 페이스북에 "죄 없는 가족들은 그만 힘들게 해달라"며 "그간 진심으로 감사했고 죄송하다. 안녕히 계시라"는 글을 게재했다.
다만 이후 휴대전화를 끄고 연락이 두절돼 민주당에서 경찰에 신고하는 등 진의 파악에 어려움을 겪다 3일 오전에 송 대표와 통화가 됐다.
송 대표는 기자들에게 "조 위원장은 국회의원에 출마하거나 장관 후보자로 임명된 사람이 아니라 이재명 후보를 지지해 97일간 도와주기 위해 선대위에 참여한 사람"이라며 "당장 공직 후보자도 아닌데 10년 전 이혼한 사실을 가지고 가족, 개인사를 공격할 사안인지 국민들께서 판단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10년 전 이미 양자가 합의해 따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상황인데 아이의 얼굴, 이름까지 밝혀 공격하는 비열한 행위는 언론의 정도를 벗어난 것"이라며 "사회적 명예살인의 흉악한 범죄행위임을 분명히 명시하면서 당 법률지원단에서 가로세로연구소의 강용석 변호사 등에 대해 고발조치를 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실제로 민주당 선대위 법률지원단 부단장 양태정 변호사는 민주당은 이날 송 대표의 기자회견 이후 곧바로 가로세로연구소를 서울중앙지검에 공직선거법위반 및 정보통신망법위반 혐의로 고발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
양 부단장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위원장에 대한 사실·허위사실을 광범위하게 유포함으로써 본인은 물로 그 가족들에 대한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한 혐의가 있다"며 "특히 가로세로연구소는 조 위원장의 어린 자녀의 실명과 생년월일까지 공개해 그 인격까지 짓밟는 비인간적이고 악랄한 행위를 했다. 이로 인해 가족들의 처참한 심정은 이루 말할 수 없다"고 고발 취지를 밝혔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