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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주지역 첫 행복주택이 여주역세권지구에 들어선다.

여주역세권지구는 인근에 경강선 여주역과 여주종합버스터미널, 영동·중부내륙고속도로 등이 있고 여주시청·경찰서·도서관 등이 위치한데다 대형마트, 여주프리미엄아웃렛 등이 조성돼있는 여주의 중심지역이다. 이곳에 지역 '행복주택 1호'가 들어서는 것이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여주역세권 3블록 행복주택(조감도)을 705가구 규모로 조성, 13일부터 입주자를 모집한다.

중소기업 근로자 전용 임대주택으로 조성되는 게 특징이다. 여주지역에는 9천200여 개의 중소기업이 있다. 이곳에 근무하는 종사자만 4만4천명에 이른다. 행복주택 예정지 인근에는 남여주일반산단, 강천일반산단 등 지역을 대표하는 산단들도 위치해 있다.

이들 산단을 비롯해 지역 내 중소기업 종사자들을 위한 행복주택으로 만드는 만큼, 근로자들의 주거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일부 가구는 중소기업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모집한다. 그 외에는 청년, 신혼부부, 한부모가족 등이 입주대상인데 중소기업에 재직해야 입주할 수 있다.

인근 종사자 주거 편의성 개선
LH, 705가구·내년 4월1일 발표


행복주택인 만큼 무주택자로서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 100%(1인 가구는 120%, 2인 가구는 110%) 이하, 총 자산가액 2억9천200만원 이하 등의 조건을 갖춰야 한다.

전용면적 26㎡ 217가구, 36㎡ 280가구, 51㎡ 208가구로 구성된다. 임대료는 26㎡의 보증금이 2천844만원, 월세가 11만9천440원이다. 36㎡는 청년 입주자의 경우 임대료가 더 저렴한데, 청년가구는 보증금이 3천960만원·월세가 16만6천320원이다.

신혼부부·한부모가족 가구는 보증금이 4천400만원·월세가 18만4천원이다. 신혼부부·한부모가족 가구와 중소기업 장기근속자가 입주할 수 있는 51㎡의 보증금은 6천650만원·월세는 27만5천520원이다. 보증금을 높이고 월세를 낮추거나, 보증금을 낮추고 월세를 높이는 등 여건에 따라 임대료를 다변화할 수 있다.

입주자 모집은 13~22일에 진행된다. 당첨자는 내년 4월1일 발표된다. 입주는 2023년 5월 예정이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