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정수기가 세계 최초로 미국 NSF 인터내셔널로부터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을 인증받았다.
NSF 인터내셔널은 미국국가표준협회(ANSI)에서 공식 승인한 음용수·정수기 실험기관이다. NSF 인터내셔널과 ANSI는 미세 플라스틱 제거 성능에 관한 국제 시험 규격을 최근 공식 발표했는데 삼성전자의 비스포크 정수기가 해당 규격을 통과, 0.5㎛~1㎛ 수준의 아주 작은 미세 플라스틱 입자를 제거할 수 있는 것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비스포크 정수기는 앞서 지난 3월 중금속, 비스페놀A 등 73개 항목에 관한 정수 성능을 인증받은 바 있다.
신경안정제·항생제 등 의약 물질과 오염 물질에 대한 정수 성능까지 더해 모두 83개 항목에 대한 인증을 받은 상태다. 국내에서 제조된 직수형 정수기 중 최다 기록이다. 정수 시스템 재질이 1천여 가지 유해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점도 인증받았다.
양혜순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소비자들이 안심하고 물을 마실 수 있는 정수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왔다. 앞으로도 강력한 정수, 위생 기능을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