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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가 또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한 15일 성남시의료원 코로나19 병동에서 의료진이 환자를 모니터링 하고 있다. 2021.12.15 /김금보기자 artomate@kyeongin.com

 

경기도 내 코로나19 하루 신규 확진자가 일주일 만에 역대 최다 기록을 다시 썼다.

15일 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확진자는 2천299명(해외유입 3명) 늘어 누적 15만9천481명이다. 전날(14일)보다 802명 증가했으며 도내 첫 확진자 발생 이후 역대 최다 규모다. 종전 최다 확진자는 지난 8일 2천268명이다. 시·군별 확진자는 같은 기준 고양시 196명, 부천시 181명, 용인·성남시 각 155명, 안산시 137명 등이다.

지난주에 이어 이번 주도 주말·휴일 영향이 사라진 수요일을 기점으로 확진자가 급증하는 양상인데, 전국 신규 확진자도 이날 0시 기준 7천850명(해외유입 22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8일 7천174명으로 가장 많은 확진자가 속출한 이후 일주일 만이다. 


고양 196·부천 181·용인 155명
전국 '7850명' 최다 기록 경신


이날 발생한 신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7천828명이다. 그중 서울 3천157명, 경기 2천296명, 인천 475명으로 수도권에서만 5천928명(약 81.7%)의 확진자가 속출했다.

위·중증 환자는 964명으로 1천명대에 근접했고, 사망자는 전날보다 24명 감소한 70명으로 집계됐다. 오미크론 감염 환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128명이다.

정부는 지난 6일부터 4주간 특별방역대책을 시행 중이지만, 코로나 확산세는 꺾이지 않는 모양새다. 이에 결국, 정부는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을 시사했다.

"사적모임·영업시간 제한 검토중"
김총리, 일상회복 이전 회귀 시사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한 김부겸 국무총리는 "더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조치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특별방역대책으로 사적 모임 인원을 축소하고 방역패스를 확대하는 등 방역을 한층 강화하고 있지만 여러 방역지표가 좀처럼 개선되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면서 "추가적인 사적 모임 규모 축소와 영업시간 제한까지도 포함하는 대책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단계적 일상회복 이전으로 돌아간다는 점을 시사한 것인데, 모처럼 '연말특수'를 기대했던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어려움은 커질 전망이다.

한편 정부는 16일 오전 중에 사회적 거리두기 확대와 소상공인 손실보상 방안을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