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IT 생태계 저변을 확대하고 청년들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삼성청년SW아카데미'를 통해 취업한 청년들이 2천명을 넘어섰다.

21일 '삼성청년SW아카데미' 5기 수료식을 개최한 삼성전자는 지금까지 2천785명이 해당 과정을 수료해 2천91명이 취업했다고 밝혔다. 수료생들이 기업 현장에서 실전형 인재로 인정받아 채용 전형에서 이들을 우대하는 기업들도 100여 곳에 이른다는 게 삼성전자 측 설명이다.

취업에 성공한 수료생 중 34%인 712명은 당초 소프트웨어 전공자가 아니었지만 아카데미를 통해 새 길을 찾기도 했다. 삼성전자는 내년에 역대 최대 규모인 1천150명을 모집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수료식에는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윤영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김정재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장,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 사장 등이 참석했다. 김슬아 마켓컬리 대표도 영상으로 "유통의 미래를 함께 개척해 나갈 수 있도록 마켓컬리에도 많이 지원해 달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5기 수료생을 대표해 소감을 말한 강예서씨는 "교육 과정을 통해 최신 소프트웨어 기술은 물론 비대면 협업 툴에도 능숙해졌다. 덕분에 프로젝트 경험까지 갖춘 개발자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했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