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동구와 미추홀구 등 구도심 주민들이 지역 활성화를 위한 최우선 과제로 주거환경 개선을 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인천 동·미추홀갑) 국회의원이 지난 18~19일 지역구인 인천 동구, 미추홀구의 주민 1천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응답자 중 미추홀구 주민의 46.4%, 동구 주민의 45.9%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가장 필요한 정책으로 주거환경 개선을 꼽았다.
허종식 의원 지역구 주민 여론조사
주요 현안 '경인선 지하화' 기대감
지역별 주요 현안에 대해선 미추홀구 주민의 경우 '경인선 지하화' 사업이란 응답이 77.6%에 달했다.
경인선이 구도심을 남북으로 가르고 있는 상황에서 지하화 사업이 철도 주변의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높게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다. 도화지구 내 인천대 이전부지 활용에 대해선 '병원 등 의료시설'(39.1%)이 가장 높은 응답률을 보였다.
신도시 잇는 인천 3호선 찬성 압도
공장이전부지 의료시설 활용 원해
동구의 주요 현안 중 하나인 구도심과 신도시를 잇는 인천지하철 3호선에 대해선 찬성한다는 의견(79.5%)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일진전기, 동일방직 등 동구 일대 공장 이전부지 활용과 관련해서는 '의료시설'(32.5%), '상업시설'(22.7%), '문화시설'(20.1%) 등의 순이었다.
허 의원은 여론조사 전문기관인 (주)리서치DNA에 의뢰해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를 22일 내놓았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김태양기자 ksun@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