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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전경.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지역공동체 활성화에 이바지할 마을기업 발굴에 나섰다. 마을기업에 선정되면 사업자금이 지원된다.

도는 '2022년 (예비)마을기업 공모'에 참여할 기업을 다음 달 6일까지 공개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마을기업이란 지역주민이 지역 내 자원을 활용한 수익사업을 통해 공동의 지역 문제를 해결하고, 소득과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지역공동체 이익을 효과적으로 실현해 나가는 마을 단위 기업이다.

공모는 예비마을기업, 1회차(신규), 2회차(재지정), 3회차(고도화), 재기 마을기업 등 5개 분야로 나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5천만원 이내의 사업비가 지원된다.

신청 대상은 마을기업 입문·전문 교육을 이수하고 공고일 기준 도내 주소지가 있는 법인으로, 마을기업 4대 요건인 ▲공동체성 ▲공공성 ▲지역성 ▲기업성을 충족하고 그에 맞는 적정한 사업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결과 발표는 예비마을기업(19개사 모집예정)의 경우 내년 2월 10~11일 심사를 진행해 11일에 선정하며, 1~3차 마을기업과 재기 마을기업은 내년 3월 중 선정해 발표한다.

특히 올해는 행정안전부가 지정한 인구감소지역인 가평과 연천에 예비마을기업 사업비를 1천만원에서 2천만원으로 증액 지원키로 해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또 청년이 마을기업을 하고자 할 경우 당초 50% 비율로 똑같이 적용됐던 청년회원 비율을 시·군별 청년인구비율을 고려해 양평 30%, 동두천·남양주·용인·파주·안성·김포·광주·양주·포천·여주·연천·가평은 40%, 그 외 지역은 50%로 차등 적용하는 등 청년층의 참여 접근성을 높였다는 게 도의 설명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단체·법인은 경기도청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 또는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뒤, 마을이 소재한 관할 시·군 담당 부서에 직접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현재 도내에는 마을기업 202곳과 예비마을기업 58곳을 포함, 총 260곳의 (예비)마을기업이 운영되고 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