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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스테이 조감도. /국토교통부 제공
 

고양시부터 의정부시까지 경기 북부의 양 끝을 잇는 교외선이 오는 2024년부터 다시 운행될 예정(10월25일자 9면 보도)인 가운데 국토교통부가 교외선 원릉역과 송추역 등 철도 유휴부지를 활용, 청년·신혼부부를 위한 임대주택인 '레일 스테이' 공급을 추진한다.

23일 국토부와 국가철도공간은 철도 유휴부지에 청년 임대주택 총 500가구와 창업을 포함한 복합문화공간을 공급하기 위해 24일부터 민간제안 공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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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일 스테이 개념도. /국토교통부 제공

사업 대상지는 2024년 운행 재개를 목표로 최근 시설개량공사의 실시설계에 들어간 교외선 구간 중 고양 원릉역과 양주 송추역 유휴부지와 강원도 양양군의 동해선 미건설선 유휴부지다.

 

국토부 등 민간제안 공모 들어가
주변 시세 85%이하 임대료 공급
복합개발 청년임대주택 조성도


이번 사업은 철도노선의 선형개량과 지하화에 따른 기존 노선의 폐선 등으로 철도 유휴부지가 계속 증가하는 상황에서 철도 국유재산의 공익적 활용을 위해 추진됐다.

국토부 등은 청년·신혼부부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낮추기 위해 공급 주택을 주변 시세의 85% 이하 임대료로 공급할 방침이다. 또한, 주거안정 차원에서 주거 공간과 어린이집, 근린생활시설 등을 복합 개발하는 방식의 청년임대주택을 조성할 계획이다.

해당 사업은 민간제안 공모·제안 심사, 출자회사 설립 등의 절차를 거쳐 2026년 말 준공을 목표로 입주자를 모집한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레일 스테이 공급을 시작으로 폐선·폐역 등 철도 유휴부지의 활용도를 높이고 공익적 사용으로 철도 국유재산의 공익가치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