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폭증에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까지 더해져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내년 1월 경기 전망은 전보다 어두운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가 지난 13~17일 관내 505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2022년 1월 중소기업 경기 전망 조사'를 실시한 결과 경기전망지수(SBHI)가 75.8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2021년 12월) 대비 8p 낮아진 것이다. 


지수 '75.8' 전월대비 8p 낮아져
오미크론 등에 3개월 만에 하락


'위드 코로나' 여파 등에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 연속 나아지던 경기 전망이 하락세로 돌아선 것이다. SBHI가 100 이상이면 전망을 긍정적으로 본 업체가 그렇지 않은 업체보다 많았다는 점을 의미한다. 100 미만은 그 반대다.

전국적으로는 2021년 12월 83.5였던 수치가 79로 4.5p 낮아졌다. 경기지역 중소기업들의 전망 지수가 더 나빴던 셈이다.

제조업보다는 비제조업에서의 전망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지역 제조업체의 SBHI는 78로, 전월 대비 2.3p 하락했지만 비제조업체는 73.6으로 전월 대비 13.7p 낮아졌다. 건설업은 전월 대비 10.2p, 서비스업은 14p 낮아졌다.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면서 방역조치가 점차 강화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