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전자·IT 전시회 'CES 2022'가 내년 1월5~8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가운데, 삼성전자 등 주요 기업들이 출전을 위한 준비에 매진하고 있다.
매년 CES에서 새로운 TV 등을 공개해온 삼성전자는 내년 CES에서도 프리미엄 TV를 선보일 예정이다. IoT, AI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가전 제품도 새롭게 공개한다. 갤럭시S21 시리즈의 보급형 모델인 S21 FE를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동시에 스타트업 13개사의 참가를 지원한다. 어린이 스마트 기기 사용 습관을 길러주는 인공지능 설루션 '필로토', 온라인 시험 AI 관리 감독 서비스 '프로바', 영아 사시 조기 발견 설루션 '이노비전', LED 가이드로 쉽게 학습하는 스마트 전자기타 '잼스타' 등이 소개된다.
삼성전자에서 분사해 창업한 스타트업 9개사도 독자적으로 전시관을 꾸려 CES에 참가할 예정이다.
내년 1월 5~8일 美 라스베이거스
삼성전자, 프리미엄 TV 등 선봬
전기차 충전 설루션 스타트업인 에바, AR글라스 광학계 개발 업체인 래티널 등 네이버가 투자한 스타트업 11곳도 CES에 참가한다. 스타트업들엔 해외 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여서, CES 참가에 더욱 중점을 두는 모습이다.
이 밖에 현대자동차는 로보틱스 기술을 집약한 신개념 소형 모빌리티 플랫폼인 '모베드'를 선보일 것으로 보인다. SK그룹은 탄소 중립을 주제로 6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합동 전시관을 꾸린다는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투명 OLED 설루션을 대거 공개할 것으로 전망된다.
주요 기업들 외에 한국과학기술원(KAIST)도 관련 창업·출자기업 10곳과 손잡고 CES에 참가한다.
/강기정기자 kangg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