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에서 작업하던 한국전력 하청업체 노동자가 감전 사고로 숨진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여주시 현암동의 한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 작업 중이던 김모(38)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됐다.
사고가 난 뒤 전봇대에 걸린 안전고리에 매달려 있던 김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달 24일 결국 숨졌다.
김씨가 하던 작업은 안전 규정상 2인 1조로 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김씨는 혼자 작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안전규정 상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소절연작업차를 탔어야 했으나 김씨는 일반 트럭을 타고 작업했으며, 고무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착용한 채로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원청인 한국전력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4일 여주경찰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여주시 현암동의 한 오피스텔 인근 전봇대에서 전기 연결 작업 중이던 김모(38)씨가 고압 전류에 감전됐다.
사고가 난 뒤 전봇대에 걸린 안전고리에 매달려 있던 김씨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구급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다. 그는 상반신에 3도 화상을 입고 치료를 받았으나 같은 달 24일 결국 숨졌다.
김씨가 하던 작업은 안전 규정상 2인 1조로 해야 했지만, 사고 당시 김씨는 혼자 작업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전력 안전규정 상 전기가 통하지 않는 고소절연작업차를 탔어야 했으나 김씨는 일반 트럭을 타고 작업했으며, 고무 절연장갑이 아닌 면장갑을 착용한 채로 현장에 투입됐다.
경찰은 원청인 한국전력과 하청업체 관계자들을 업무상 과실치사 등의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