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4일 "우리 정부의 임기가 4개월 남았다. 마지막까지 비상한 각오로 끝까지 책임을 다하는 정부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새해 첫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역설적으로 말하면 지금이 가장 긴장해야 할 때다. 코로나 위기가 엄중하고 대격변의 시대를 헤쳐나가야 하는 중차대한 시기"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국내적으로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방역 노력과 소상공인들에 대한 보상과 지원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한 뒤 "대외적으로는 세계 경제의 구조적 변화와 불확실성에 따른 범정부 대응력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수출 규모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데 대해선 기대와 우려를 함께 표출했다.
문 대통령은 "지난해는 수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대한민국 무역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모든 기록이 역대급이며 수출 7천억 달러 시대로 나아가야 할 때"라면서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보호무역, 기술패권, 탄소중립과 디지털 전환 등 급변하는 무역질서와 통상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고 물류난과 공급망 리스크에도 철저히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특별히 공급망 안정에 각고의 노력을 기울여달라"며 "특정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점검체계를 강화하고 국내외 생산기반 확충, 수입선 다변화, 기술 개발 등 중장기적 차원의 대응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제주 4·3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일부 개정법률 공포안'이 의결된 데 대해선 "사건 발생 70년 만에 이제라도 정의가 실현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
문재인 대통령 "남은 임기 가장 긴장해야 할 때"… 새해 첫 국무회의서 강조
"특정국 수입의존 품목 점검 강화"
입력 2022-01-04 21:25
수정 2022-01-04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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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1-05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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