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버스 탑승 시 자동으로 요금이 결제되는 '비접촉(태그리스)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가 오는 24일부터 시작된다.
도는 오는 24일부터 김포시를 시작으로 이 같은 결제 서비스를 차례로 개시한다고 5일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도 공공버스 노선 중 212개 노선, 1천760대로 올해 1월21일 김포시(18개 노선·133대)를 시작으로 단계적 도입이 추진된다. 2층 버스와 양문형 차량은 제외다.
이후 내달 21일 의정부시·양주시·포천시 등 3개 시 11개 노선·111대, 3월21일 수원시 등 20개 시·군 183개 노선·1천516대 순이다.
경기도, 24일부터 서비스 개시
스마트폰 앱 설치 승하차 처리
2층 버스·양문형 차량은 제외
비접촉 버스 요금 결제 서비스는 도가 대중교통에서의 코로나19 감염 우려를 낮추고 버스 탑승객들의 편의를 대폭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스마트폰에 '태그리스 페이-앱'을 설치한 후 선·후불형 교통카드를 등록하면, 버스 승하차 시 교통카드 단말기에 별도 카드 접촉 없이 자동으로 승하차 처리·결제가 이뤄진다.
또한, 승객이 버스에서 하차하기 전에 앱의 '모바일 하차벨' 버튼을 누르면 운전자에게 하차 승객이 있다는 알람이 표출돼 하차벨을 손으로 직접 누르거나 이를 위해 자리에서 일어나 이동할 필요가 없다.
탑승객들은 차량 외부에 부착된 태그리스(Tagless) 스티커를 통해 해당 서비스가 지원되는 버스인지 탑승 전에 확인할 수 있으며 경기버스정보앱의 위치 안내 서비스에 태그리스 지원 여부를 알리는 아이콘도 표시될 예정이다.
해당 서비스가 제공되지 않는 버스나 지하철을 이용하거나 환승할 경우, 스마트폰 스크린을 켠 상태에서 카드 단말기에 접촉하면 기존 방식대로 요금 결제 및 환승할인이 적용된다.
아울러 도는 이번 비접촉 요금 결제 서비스 외에도 오는 10일부터 '예약제 시외버스' 96개 노선, 27대를 대상으로 탑승 시 자동으로 검표되는 '비접촉 검표 서비스'도 도입한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