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11.jpg
11일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뜬 F5 기종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사진은 현장을 확인하는 군 관계자 모습. 2022.1.11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11일 오후 1시45분께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뜬 F-5E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추락한 전투기에는 조종사인 A(30대) 대위 1명 외에 다른 탑승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현장 등에선 조종사가 비상탈출했다는 말이 돌고 있지만, 아직 생사는 확인된 바 없다.

공군 관계자는 "조종사의 비상탈출, 생사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설명했다.

전투기는 야산에 떨어졌으며 탄약이나 폭발물은 탑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2222.jpg
11일 화성시 정남면 관항리의 한 야산에 수원 10전투비행단에서 뜬 F5 기종 전투기 1대가 추락했다. 사진은 현장을 확인하는 관계자 모습. 2022.1.11 /임열수기자 pplys@kyeongin.com

다만 100m 인근에는 교회·민가 등이 있어 자칫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뻔 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등 장비 20대와 소방력 50여명을 동원해 화재를 진화하는 한편, 구조작업을 진행 중이다.

F-5 전투기는 모두 20~30년 이상된 노후 기종이다. 1명이 조종하는 F-5E는 1975년부터 미국에서 도입됐다. 2명이 탈 수 있는 F-5F는 1983년부터 국내에서 조립, 생산됐다.

F-5E의 경우 지난 2013년에도 공중요격훈련 도중 추락 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 당시 조종사는 생환했다.

/김동필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