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안철수 대선 후보가 12일 인천을 찾아 "송도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관심이 많다"며 "백신 주권 국가가 되는 것이 우리나라가 다음 팬데믹 때 다른 나라를 앞서갈 길"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쉐라톤 그랜드 인천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새얼문화재단과 경인일보 등이 공동 주최한 '제20대 대통령 후보 초청 새얼아침대화' 강연에서 "가장 먼저 감염병으로부터 탈출하는 나라만이 세계적으로 앞서갈 수 있다"며 "다음 대통령의 가장 큰 역할은 세계 최고의 방역 국가이자 백신 주권 국가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송도 바이오 혁신 클러스터에 관심 많아
다음 대통령 때 신종 감염병 다시 찾아올 것
다음 대통령 때 신종 감염병 다시 찾아올 것
안 후보는 노무현 대통령 때 사스(SARS·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 이명박 대통령 때 신종플루(H1N1), 박근혜 대통령 때 메르스(MERS·중동호흡기증후군)가 유행했던 상황을 열거하며 "다음 대통령 때 코로나19 같은 신종 감염병이 다시 찾아올 것"이라고 했다. 이어 "우리나라는 백신 주권이 없었다"며 "지금 개발 중인 국산 백신이 올해 상반기 임상 3상을 통과한다면 최초로 우리 스스로 백신을 만드는 것으로 다음 정부의 첫 과제가 될 것"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융합과학의 산물인 mRNA(메신저 리보핵산) 기반 코로나19 백신 개발 사례를 들면서 '과학기술국가'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과학부총리 신설 등 정부 조직 개편, '과정 위주 감사' 등 과학기술 투자 방식 개선, 국책 연구소 인력 대대적 확대, 네거티브 규제 완화 등의 정책을 제안했다.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 당선돼선 안돼
과학 중심 국가 만드는 것이 유일한 생존전략
과학 중심 국가 만드는 것이 유일한 생존전략
'3강 구도'를 노리고 있는 안 후보는 다른 선두권 후보들을 겨냥하는 듯한 발언도 했다. 안 후보는 "누가 써서 준 것을 읽는 수준이 돼선 안 된다"며 "전문가들이 써준 글을 읽고 당선된 사람은 그 전문가 의견은 잊고 원래 본인이 갖고 있던 생각과 우선순위대로 일을 시작하기 때문에 과학에 관심 없는 사람이 당선되면 우리나라 과학은 발전할 수 없다"고 했다.
또 안 후보는 "우리나라가 초격차 기술 5개를 확보하면, 삼성전자급 세계적 대기업 5개를 보유할 수 있고, 세계 경제 5대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된다는 '5·5·5 전략'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5·5·5'(코스피지수 5000·국민소득 5만달러·종합 국력 세계 5위)는 짝퉁"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현재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이고 과학 중심 국가로 만드는 것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며 "오직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안 후보는 "우리나라가 초격차 기술 5개를 확보하면, 삼성전자급 세계적 대기업 5개를 보유할 수 있고, 세계 경제 5대 강국과 어깨를 나란히 견줄 수 있게 된다는 '5·5·5 전략'을 지난해 11월 발표한 바 있다"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의 '5·5·5'(코스피지수 5000·국민소득 5만달러·종합 국력 세계 5위)는 짝퉁"이라고 했다.
안 후보는 "현재 세계는 과학기술 패권시대이고 과학 중심 국가로 만드는 것이 유일한 생존전략"이라며 "오직 시대가 요구하고 국민이 가리키는 방향을 묵묵히 걸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