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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CES 2022' 삼성전자 전시관에서 'Neo QLED 8K' 제품을 보는 참가자들. 2022.1.9 /삼성전자 제공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전자·IT 박람회 'CES 2022' 참가한 삼성전자 임직원 20여명이 코로나 19에 집단 감염된 가운데, 해당 박람회에 경기도 내 중소기업들도 참가해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12일 도에 따르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코트라 등과 함께 도내 중소기업 10개 사, 22명이 지난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2'에 참가했다. 이 가운데 15명은 이미 귀국을 완료한 상태이며 현지에 남은 7명도 내일까지 귀국 예정이다.

10개사, 22명 출국… 15명 귀국 완료·7명 귀국 예정
귀국자 중 4명 추가 검사서도 '음성'… "추가 검사 결과 계속 파악 중"


앞서 해당 박람회에 참가했던 삼성전자 임직원 20여명이 현지에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기준 도내 중소기업 참가자 중에는 확진자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귀국한 15명 중 4명은 국내 귀국 후 추가 코로나 검사에서도 '음성' 판정을 받았고, 13명에 대해서도 추가 확인이 진행되고 있다. 귀국 예정인 7명도 현지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도는 귀국을 완료한 참가자는 물론, 귀국 후 음성 판정이 나왔더라도 되도록 이달 말까지 자가격리를 하도록 안내도 병행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도내 중소기업 참가자의 추가 검사 결과도 계속 파악 중이다. 다만, 삼성 등이 있던 대기업관과 도 단체관이 떨어져 있고 주로 대기업관에 사람이 많이 몰리는 편이라 집단 감염은 그쪽(대기업관)이 더 높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현재 파악된 상황은 도 자체적인 부분이라, 도내 시·군의 상황은 따로 파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도내 신규 확진자는 1천629명으로 누적 20만1천227명이다. 전날(11일, 1천115명)보다 514명 증가했다. 이날 기준 신규 확진자 가운데 주한미군 등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는 평택시 확진자가 450명으로 전체 확진자의 약 27%를 차지했다. 도내 코로나 사망자는 15명으로 누적 1천970명이며 재택치료자는 5천792명이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