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한 성남시의회의 비리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최윤길 전 성남시의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1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2일 뒤인 13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빠르면 다음주 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씨는 지난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 대가로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뒤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는 검찰에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씨는 해당 성과급이나 차량 등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소설 쓰고 계시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타 피의사실과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검찰과의 중복수사 우려가 나오자 검찰과 조율해 지난해 12월부터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사건과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대장동 관련 의혹,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 3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경기남부경찰청 대장동 의혹 전담수사팀은 지난 11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4일 밝혔다.
검찰은 2일 뒤인 13일 최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고, 빠르면 다음주 초 영장실질심사를 받을 전망이다.
최씨는 지난 2013년 2월 대장동 개발의 시발점이 된 성남도시개발공사 설립 조례안을 본회의에 상정해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던 인물이다. 이 대가로 최씨는 성남시의회 의장직을 내려놓은 뒤 화천대유 임원으로 근무하면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 등으로부터 성과급 40억원을 받기로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대장동 의혹을 동시에 수사하는 검찰에 정영학 회계사가 제출한 녹취록에는 "성남시의장에게 30억원, 성남시의원에게 20억원이 전달됐고, 실탄은 350억원"이라는 내용이 담겨 있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와 관련 이날 경기남부경찰청에서 취재진과 만난 최씨는 해당 성과급이나 차량 등을 받았다는 이야기가 있다는 질문에 "소설 쓰고 계시네"라며 불쾌한 감정을 드러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영장실질심사 일정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기타 피의사실과 구체적인 수사 사항은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편 경찰은 검찰과의 중복수사 우려가 나오자 검찰과 조율해 지난해 12월부터 최윤길 전 성남시의회 의장 사건과 성남시의회 의원들의 대장동 관련 의혹, 대장동 아파트 특혜 분양 의혹 등 3건을 맡아 수사 중이다.
/김동필 기자 phiil@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