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단속 도주 차량에 치인 경찰관 골절상… 운전자 불구속 입건

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화성동탄경찰서는 음주단속에 나선 경찰관을 차로 치고 달아나려 한 A(30대)씨를 특수공무집행방해치상, 음주측정거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4일 밝혔다.

A씨는 이날 0시2분께 화성시 병점동의 한 2차선 도로 1차선에 자신의 BMW 승용차를 세워놓고 잠을 자던 중,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음주 측정을 위해 깨우자 가속페달을 밟아 B경위(50대)를 치어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차량 바로 앞에 있던 순찰차로 인해 도주하지 못하고 체포됐으며, B경위는 다리에 골절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음주 측정에도 응하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파출소까지 인치를 했었으나 A씨가 몸이 아프다고 해 병원 치료를 위해 잠시 석방했다"며 "조만간 불러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