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시흥경찰서에서 경찰관 3명이 추가확진됐다.

24일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수사, 정보, 상황실 소속 경찰관 3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따라 시흥경찰서의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27명에서 30명으로 늘었다.

앞서 지난 21일 시흥경찰서 경무계 소속 경찰관 1명이 확진됐고, 이후 같은 사무실에 근무하던 경찰관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들의 밀접접촉자 43명을 대상으로 한 검사에서 10명이 추가 확진되자 시흥경찰서는 지난 22일 전 직원 789명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진행했다.

검사 결과 15명이 추가로 확진되며 지난 23일까지 확진자는 27명으로 증가했다. 이어 의심 증상을 보인 직원, 밀접접촉자 일부를 대상으로 실시한 재검사에서 3명이 추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흥경찰서는 확진된 직원들과 밀접접촉한 부서의 경찰관 40여명을 대상으로 재검사를 하고 있다. 감염 경로와 오미크론 변이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확진자, 밀접접촉자 빼고도 업무가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다. 어느 부서도 업무 공백은 없다"며 "인력풀을 확보해 경무·정보과와 같이 인원이 부족한 부서에 투입했다"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