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열린민주당 의원들이 윤석열 후보의 부인 김건희씨가 과거 수원여자대학교의 산학겸임교원으로 임용된 것과 관련해 사기죄에 해당한다며 김씨를 비롯한, 윤 후보와 국민의힘 측에 대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안민석·김승원·홍기원 등 의원 6명, 총장실 방문
윤석열 후보 측에 대해 법적 대응 시사하기도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김승원(수원갑)·전용기(비례)·홍기원(평택갑)·김병기 의원과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등 6명은 수원여대 인제캠퍼스 미림관에 있는 총장실을 방문해 2007년 김건희씨가 수원여대 산학겸임교원으로 임명될 당시 공개채용으로 진행된 것이 맞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김씨의 허위이력서 논란과 관련해 해당 대학 측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과의 면담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김씨의 학력과 이력에 대한 허위 의혹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루프 등 여러 이름이 나와 의원들까지도 헷갈리는 상황"이라며 "수원여대로부터 임용관련 면접 명단을 공식 제출받아 본 결과, 서류심사 경쟁률이 6대1, 면접 경쟁률은 3대1로 확인돼 공개채용임이 드러났다. 이는 윤 후보가 (김씨는)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도 "김씨가 강의했다는 학교는 수원여대를 포함해 모두 7곳이며 다수의 허위이력을 통해 강사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은 면담에서 '김씨는 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것이 맞으며, 김씨가 채용된 것은 산학겸임교원이라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김씨가 제출한 이력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3개 업체 및 기관에서 일한 경력을 10년이라고 쓴 것에 대해, 실제 근무 경력이 2년여에 불과했다면 당시 채용이 가능했겠냐고 (총장에게)물었더니 '자격조건 미달로 채용이 불가능했다'라고 명확히 확인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학교 측 답변을 직접 확인한 의원들은 향후 윤 후보 측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교수 채용에서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 하는 게 아니다", "무슨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그냥 공채가 아니다",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좀 보시라"고 말한 바 있는데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이며 윤 후보의 부인인 김씨는 허위이력으로 학교를 속여 교원으로 활동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보도를 보면 학원강사가 허위이력으로 강사 일을 한 것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교에서 허위이력으로 강사 일을 했다면 이 역시 사기죄에 해당할 것"이라며 향후 법적 조치 계획을 언급했다.
25일 오전 10시 더불어민주당 안민석(오산)·김승원(수원갑)·전용기(비례)·홍기원(평택갑)·김병기 의원과 열린민주당 강민정 의원 등 6명은 수원여대 인제캠퍼스 미림관에 있는 총장실을 방문해 2007년 김건희씨가 수원여대 산학겸임교원으로 임명될 당시 공개채용으로 진행된 것이 맞는지 확인을 요구했다. 이들 의원은 지난해 12월부터 이어온 김씨의 허위이력서 논란과 관련해 해당 대학 측의 정확한 답변을 듣고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방문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과의 면담 전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현안대응TF 단장인 김병기 의원은 "김씨의 학력과 이력에 대한 허위 의혹은 한 두가지가 아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에이치컬쳐테크놀러지, 루프 등 여러 이름이 나와 의원들까지도 헷갈리는 상황"이라며 "수원여대로부터 임용관련 면접 명단을 공식 제출받아 본 결과, 서류심사 경쟁률이 6대1, 면접 경쟁률은 3대1로 확인돼 공개채용임이 드러났다. 이는 윤 후보가 (김씨는)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게 아니라고 해명한 것과 상반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안 의원도 "김씨가 강의했다는 학교는 수원여대를 포함해 모두 7곳이며 다수의 허위이력을 통해 강사로 채용됐다"고 말했다.
이들 의원에 따르면 장기원 수원여대 총장은 면담에서 '김씨는 공개채용으로 임용된 것이 맞으며, 김씨가 채용된 것은 산학겸임교원이라 산업체에서 일한 경력이 주요하게 작용했을 것'이라는 취지의 답변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강 의원은 "김씨가 제출한 이력서에 한국게임산업협회 등 3개 업체 및 기관에서 일한 경력을 10년이라고 쓴 것에 대해, 실제 근무 경력이 2년여에 불과했다면 당시 채용이 가능했겠냐고 (총장에게)물었더니 '자격조건 미달로 채용이 불가능했다'라고 명확히 확인해줬다"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학교 측 답변을 직접 확인한 의원들은 향후 윤 후보 측에 대해 법적 대응을 시사하기도 했다. 윤 후보는 지난해 12월 15일 "교수 채용에서 시간 강사라는 것은 전공, 이런 걸 봐서 공개채용 하는 게 아니다", "무슨 채용 비리라고 하는데 그냥 공채가 아니다", "자료를 보고 뽑는 게 아니다. 현실을 좀 보시라"고 말한 바 있는데 해당 발언이 허위사실이며 윤 후보의 부인인 김씨는 허위이력으로 학교를 속여 교원으로 활동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것이다.
전 의원은 "최근 한 언론보도를 보면 학원강사가 허위이력으로 강사 일을 한 것이 사기죄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있었다. 국내 최고 교육기관인 대학교에서 허위이력으로 강사 일을 했다면 이 역시 사기죄에 해당할 것"이라며 향후 법적 조치 계획을 언급했다.
/명종원기자 ligh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