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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인천시청사 전경.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전문 특별사법경찰을 양성해 환경, 식품 등 분야별 수사 역량을 강화하기로 했다.

인천시는 내달부터 인재개발원에서 인천시와 10개 군·구 특사경 30여명을 대상으로 수사 전문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인천시는 검사 등을 강사로 초청해 특사경에게 분야별 사례를 중심으로 압수수색 등 효율적 영장 집행 방법, 피의자 신문 방법, 정보 수집 요령 등을 교육한다. 또 인천시는 10개 군·구 소속 특사경 309명을 대상으로 한 '찾아가는 특사경 수사 컨설팅'을 통해 1대 1 맞춤형 교육을 추진한다.

인천시는 전문 특사경 양성에 맞춰 올해 분야별 기획 수사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인천시 특사경은 올해 4월부터 대형 건설 공사장 등 날림먼지 발생으로 인한 환경오염 행위 기획 수사를, 올해 6월부터는 폐기물 처리 사업장의 불법행위 기획 수사를 각각 진행할 예정이다. 식품 분야 기획 수사는 ▲어린이 기호식품 제조·판매업체 ▲관광지 무신고 일반음식점 ▲배달음식점 안전 관리 등을 대상으로 단계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범 인천시 시민안전본부장은 "시민 생활 안전과 직결되는 먹거리, 생활환경 위해 요인 등 시기별로 사회적 이슈인 위법 행위에 대한 단속·수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박경호기자 pkhh@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