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대통령선거가 한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주요 정당 인천시당의 선거 지원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민심 속으로 더욱 깊고 넓게 파고들어 대선 승리는 물론 향후 진행될 지방선거에서도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더불어민주당 인천시당은 이재명 후보 선거 지원을 위해 당내 조직력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최근 동물권 확보를 위한 시당 동물권위원회를 출범한 데 이어, 지역의 각 직능단체별 지지 선언을 적극적으로 유도할 방침이다.

민주당은 또 SNS를 활용한 후보 홍보와 동시에 논란이 되고 있는 사안에 대한 팩트체크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민주당 관계자는 "군·구별 공약을 제시하면서 시민에게 더욱 가깝게 다가갈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남은 기간 겸손한 자세로 접근하면서, 중도층도 함께 흡수할 수 있는 메시지로 민심 속에 들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민주, 동물권委 출범 등 조직력 강화
국힘, 취약점 분석 맞춤형 선거운동


국민의힘 인천시당은 과학적 분석으로 취약점들을 분석해서 맞춤형 선거운동을 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20대 등에서 더욱 적극적인 지지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전략을 고민하겠다는 것이다.

내부 조직역량 강화를 위한 지역선거대책위원회 차원의 노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국회의원을 비롯해 광역·기초의원 등 숫자가 민주당에 비해 크게 부족한 상황을 감안해 당내 조직력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방향으로 이미 지역 선거체계를 갖췄다"며 "과학적인 분석을 바탕으로 우리가 취약한 세대와 계층의 목소리에 더욱 귀를 기울일 계획"이라고 했다.

한편 정의당 인천시당은 청년과 노인, 여성 등에 대한 사회적 불평등 해소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 등을 강조하며 다양한 방식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계획이다.

국민의당 인천시당은 중앙당 계획에 따르며 공식 선거운동을 위한 준비체계를 갖추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이현준기자 upl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