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고양을) 의원은 고양 행신~강릉 간 KTX 노선 신설을 청원하는 지역주민 서명부를 한국철도공사(코레일)에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

서명부 전달식에는 이재준 고양시장과 명재성 덕양구청장도 함께했다. 앞서 지난해 11월 1일~12월 31일 2개월간 진행된 서명운동에는 고양시 주민 4만8천752명이 염원을 담았다.
이재준 고양시장, 명재성 덕양구청장도 동행
2개월간 서명운동 4만8752명 염원 함께해
현재 KTX 행신역에 강릉행 없어 환승 불편
현재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KTX 행신역은 경기 서북부권을 연결하는 기점으로 경부선, 호남선 등이 연결돼 전국을 환승 없이 이용할 수 있으나, 2017년 개통된 강릉행 열차는 편성돼 있지 않아 서울역에서 환승해야 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

한 의원은 "행신역~강릉 간 KTX 노선이 신설되면 108만 고양특례시민과 48만 파주시민 등 경기 서북부권 주민들의 이동권이 보장될 것"이라며 "나아가 한반도 동서축 문화교류가 활발해지고 지역경제가 크게 발전될 수 있어 노선 신설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연태기자 kyt@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