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10일부터 60세 미만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 보건소 등에서 정기 모니터링을 하지 않는 대신, 필요할 때 집 근처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 전화 처방 및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9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참석한 이상운 대한의사협회 부회장은 "재택치료를 받다 아픈 증상이 있을 경우 언제라도 동네 병·의원에 전화주길 바란다"며 "지금까지 국민이 아프고 힘들때 우리 의료계가 함께 했듯, 이번 오미크론 변이에서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밝혔다.  


정부, 24시간 의료상담센터 개설
가급적 모든 동네의원 참여 유도


정부는 24시간 운영되는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를 개설, 일반관리군 환자에 대해 필요할 때 동네 병·의원 등 의료기관에서 전화 처방 및 상담을 받을 수 있게 했다.

또 대한의사협회와 논의해 가급적 모든 동네 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할 예정인데 당장 시행되는 만큼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찾지 못할 경우 상담·처방이 가능한 동네 병의원 명단을 지자체가 취합한 후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누리집에 게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앞으로 바뀌는 방역과 치료체계 과정에서 의료계와 동네 병·의원의 협조가 필수적"이라며 "정부도 총력을 다해 방역과 의료체계의 전환을 차질 없이 진행하고, 국민들의 일상 회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영기자 jy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