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19 생활치료센터 내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을 대상으로 맞춤형 전화상담이 시작된다.
도는 코로나 19 확진 후 생활치료센터에 있는 정신건강 고위험군 청소년에게 15일부터 맞춤형 전화상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5월부터 경기도정신건강복지센터의 생활치료센터 입소자 대상 전화상담에 청소년 전문상담사를 갖춘 '경기도 청소년전화 1388'이 참여한 데 따른 것이다.
전화상담은 생활치료센터 입소 후 시행되는 정신건강 자가검진 결과와 정신건강 고위험군으로 상담이 필요한 청소년에게 진행된다. 전화상담으로 심리상태를 확인하고 우울감과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예정이다.
생활치료센터를 나간 이후에도 지속적인 상담이 필요할 경우, 도내 31개 시·군 청소년상담복지센터와 연계해 상담을 이어갈 수 있다.
안동광 도 평생교육국장은 "1388 청소년전화 상담을 통해 코로나19 감염으로 몸과 마음이 힘든 청소년에게 많은 도움이 됐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힘들어하는 청소년들의 심리적 방역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청소년전화 1388은 청소년의 일상적인 고민 상담부터 학업 중단, 인터넷·스마트폰 과의존, 가출 등 위기에 이르기까지 청소년이 고민하는 전 분야의 상담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전문상담사가 365일 24시간 상담을 진행하며 청소년 자녀를 둔 보호자도 상담할 수 있다. 또한, 가정폭력으로 갈 곳이 없거나 구조가 필요한 경우 등 위기상황 시 긴급한 개입·서비스 등도 제공하고 있다.
/신현정기자 god@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