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지역 제조업 등 중소기업 노동자에게 기숙사 비용을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인천시는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와 노동자 주거 안정을 위해 이번 임차료 지원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임차료 지원사업은 중소기업이 노동자에게 아파트나 빌라·원룸 등 기숙사를 제공하면, 인천시가 노동자에게 1년간 월 최대 20만원의 임차료를 지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기업당 최대 5명까지 지원된다. '인천시 일자리창출 우수기업'이나 '일하기 좋은 뿌리기업'은 7명까지 임차료를 받을 수 있다.
대상자는 재직 기간 5년 미만의 노동자다. 인천시는 기업 신규 채용을 촉진하기 위해 지원 대상자의 20%는 입사 1년 미만 노동자로 할당했다.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은 인천 중소기업 지원포털 '비즈오케이'에 접속해 신청서 등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이번 지원사업과 관련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인천테크노파크 인터넷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인천테크노파크 고용안정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인천시 조인권 일자리경제본부장은 "장기적인 코로나19로 인해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에 기숙사 임차료를 지원해 고용 환경을 개선하고자 했다"며 "근로자의 장기 재직을 유도해 중소기업 인력 확보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박현주기자 ph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