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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 모습. /경인일보DB

경기도가 수원 인계 사거리와 구리 교문 사거리 등 도내 교통사고가 잦은 지점들을 개선하기 위해 44억원을 투입해 안전 보강에 나선다.

21일 경기도는 올해 도내 21개 시군을 대상으로 '2022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은 교통사고를 예방·감소에 목적을 두고,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대한 개선대책을 수립해 시설물 보강 등에 나서는 사업이다.

도는 도로교통공단과 함께 최근 3년간 교통사고 자료를 분석해 개선이 필요한 곳, 개선 효과가 큰 곳인 수원 인계 사거리, 구리 교문 사거리, 포천 어룡1차 교차로, 광명 시청 사거리 등 총 21개 시군 26개 지점을 올해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이번 사업은 도를 비롯해 행정안전부, 경찰청, 도로교통공단, 기초 지자체 등 여러 관계기관들과의 유기적인 협조를 통해 추진되는 것이 특징이다.
2022년도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21개 시군 26개 지점 대상
교차로 내 교통섬 조정·횡단보도 정비·교통안전 표지 및 시설물 보강
대상지는 주로 경찰청·시군 등에서 개선이 시급하다고 판단되는 지점, 교통사고가 중복적으로 발생하는 지점, 도로 개선 시 교통사고가 대폭 감소하여 도민들의 안전이 확보될 것으로 판단되는 지점 등이 해당한다.

도는 해당 지점에 총 43억9천200만원(도비 21억9천600만원, 시군비 21억9천6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관할 시군과 교차로 내 교통섬 조정, 횡단보도 정비, 교통안전 표지 및 시설물 보강 등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3년간(2017~2019) 도내 교통사고 잦은 곳 개선사업 효과를 분석한 결과 사업 시행 전 대비 교통사고 발생 건수는 31.8%, 인명피해는 33.6% 감소해 이번 사업으로 도민들의 교통안전이 더욱 확보될 것이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교통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지점에 대한 정확한 사고원인 분석과 적절한 개선대책이 가장 중요하다"면서 "해당 사업 추진으로 교통사고 방지를 위한 시설물 정비를 통해 도로교통 환경이 개선되어 도민들의 안전 확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고건기자 gogosi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