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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기사내용과 관련없음. /연합뉴스

응급실에 입원한 아버지의 면회를 제지하자 병원 보안요원을 폭행한 2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안양만안경찰서는 입원 환자 면회를 제지한 병원 보안요원을 폭행한 혐의로 20대 남성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지난 19일 오후 8시 40분께 안양의 한 병원 응급실 입구에서 보안요원 B(30대)씨를 밀치고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는다. B씨는 머리 8바늘을 꿰매는 등의 부상을 입어 치료를 받고 있다.

A씨는 응급실에 입원한 아버지를 면회하려다 B씨가 코로나 방역 지침에 따라 이를 제지하자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응급실은 질병관리청 지침에 따라 PCR 검사를 완료한 지정 보호자 1명 외 일반 면회가 금지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며 "조사가 끝난 뒤 송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자현기자 naturel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