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시화점 폐점 저지 투쟁대책위원회(이하 위원회)가 23일 오전 시흥 이마트 시화점 후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폐점 계획을 즉시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위원회는 최근 (주)성담유통이 이마트 시화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2월 23일자 8면 보도="적자 운영 따른 불가피한 결정"… 이마트 시화점 22년만에 폐점)해 고용 승계 등 노동자를 위한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위원회는 최근 (주)성담유통이 이마트 시화점 운영을 중단하기로 한 것과 관련(2월 23일자 8면 보도="적자 운영 따른 불가피한 결정"… 이마트 시화점 22년만에 폐점)해 고용 승계 등 노동자를 위한 대안 마련을 요구했다.
가장 먼저 마이크를 든 건 김동우 마트 노동조합 경기본부 사무국장이었다. 김 국장은 "이마트 시화점은 600여명 직원의 일터이자 삶 터"라며 "하루 아침에 날벼락을 맞아 길거리로 내쫓기게 됐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직원들은 그동안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다"며 "20년을 바쳐 일한 대가가 코로나 시국에 길거리에 쫓기는 것이냐"라고 비판했다.
이정환 마트 산업 노동조합 시화 이마트지회 지회장도 폐업 철회를 주장했다. 그는 2000년 5월 이마트 시화점 개점부터 이 곳에서 일해왔다. 이 지회장은 "시흥 정왕동 랜드마크이자 상권의 핵심인 이마트가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억울하고 속상했다"며 "성담은 이익만 얻으려고 혈안이다. 일방적인 폐업 조치가 그들이 말하던 정도 경영이냐"라고 반문했다.
위원회는 끝으로 "주식회사 성담은 고용 안정과 지역 사회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야 한다"며 "신세계 이마트 역시 경영 제휴 당사자로서 폐점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성담 측은 "코로나19 이후 적자 등을 이유로 폐점을 택했다"며 "고용계약 종료에 따른 직원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용 주체는 성담 유통"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성담 유통에서 노사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이정환 마트 산업 노동조합 시화 이마트지회 지회장도 폐업 철회를 주장했다. 그는 2000년 5월 이마트 시화점 개점부터 이 곳에서 일해왔다. 이 지회장은 "시흥 정왕동 랜드마크이자 상권의 핵심인 이마트가 갑자기 문을 닫는다는 소식을 듣고 억울하고 속상했다"며 "성담은 이익만 얻으려고 혈안이다. 일방적인 폐업 조치가 그들이 말하던 정도 경영이냐"라고 반문했다.
위원회는 끝으로 "주식회사 성담은 고용 안정과 지역 사회 피해를 막기 위한 사회적 책임을 실현해야 한다"며 "신세계 이마트 역시 경영 제휴 당사자로서 폐점 사태 해결을 위해 적극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성담 측은 "코로나19 이후 적자 등을 이유로 폐점을 택했다"며 "고용계약 종료에 따른 직원 피해 최소화 방안 마련을 위해 노사 간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한 바 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고용 주체는 성담 유통"이라면서 "지금 단계에서는 성담 유통에서 노사 합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선을 그었다.
/김영래·이시은기자 see@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