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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지구 첫 분양인 일신건영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견본주택. 2022.2.23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

 

지역별로 희비가 엇갈리는 듯 했던 경기북부의 첫 민간 사전청약(2월21일자 12면 보도=경기북부 최초 '민간 사전청약'… 파주 운정·양주 회천 희비교차)이 파주 운정은 물론 양주 회천도 두자릿수 경쟁률을 보이면서 흥행에 성공했다. 부동산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좋은 성적을 거둔 것이지만, 평택 화양지구에선 1순위 청약 미달이 발생해 다소 대조적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양주 회천도 19.02대 1 기록 흥행속
중도금 무이자 불구 화양 41.98%
지난 21일까지 진행된 3차 민간 사전청약 일반공급 1순위 결과, 파주 운정3지구 A33블록은 74.62대 1, 양주 회천지구 A20블록은 19.02대 1의 경쟁률을 각각 기록했다.

특별공급 접수 결과, 파주 운정3지구는 경쟁률이 11.6대 1로 나타난데 비해 양주 회천지구의 경쟁률은 1.4대 1에 그쳤지만 일반 공급에선 참여도가 높아진 것이다. 특히 19가구를 공급하는 파주 운정3 A33블록 84B 유형은 1천729명이 몰려 91대 1로 경쟁률이 치솟기도 했다. 

 

이로써 2차 민간 사전청약에 이어 3차 민간 사전청약도 흥행 열기가 이어졌다.

반면 평택 화양지구에선 첫 일반 분양에 나선 일신건영 아파트가 1순위 청약에서 미달됐다. 23일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평택 화양 휴먼빌 퍼스트시티 일반 분양 1순위 청약률은 41.98%에 그쳤다. 가장 인기가 없었던 타입은 266가구를 모집했지만 신청이 20명에 그친 59㎡B다.

중도금 무이자 혜택 등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지만, 3·9 대선 여파로 부동산 시장에서 관망세가 심화된 데다 전용 84㎡ 기준 5억원에 달하는 분양가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윤혜경기자 hyegyung@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