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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심상정 대선 후보가 24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동조합 정책협약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2.24 /국회사진기자단

정의당은 24일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정치개혁 연대 제안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도 '실천'으로 의지를 증명할 것을 요구했다.

심상정 후보는 이날 전국 철도노조·전국공공운수사회서비스노조와 정책협약을 한 자리에서 "민주당에서 (대선) 결선투표제를 포함해 이야기하는 것들은 과거 김대중 대통령님 때부터 계속 이야기했던 것"이라며 "안 한 게 문제고 또 제가 열심히 보탰으나 선거제도도 결국은 뒤집은 게 문제"라고 말했다.

심상정 "(약속을) 뒤집고 배신한 게 문제"
"민주당에서 먼저 의총 결의하고 당론 채택해야"
"정개특위에서 관련 법안 논의부터"


그는 "정치개혁은 민주당의 오랜 약속이나 (이행하지 않는 등) 배신한 게 문제"라며 "선거와 연동해서 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이행했으면 좋겠다"고 주문했다.

이동영 대변인도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문제는 말이 아닌 실천"이라고 지적했다.

이 대변인은 "관련해 정의당이 이미 국회 정개특위에 법안을 제출했다. 민주당도 위성정당방지법을 발표하고 법안을 냈지만 국회 정개특위에서 단 한 번도 논의하지 않았다"면서 "이재명의 민주당이 정말 정치개혁 의지가 있다면 선거에 연연하지 말고 책임있게 당론부터 확정하고 공약으로 내시라"고 꼬집었다.

또 국회 정개특위가 이미 제출된 법안부터 조속히 논의할 것을 요구했다.

더불어 국민의힘 설득에도 공을 들여달라고 촉구했다. 

/권순정기자 sj@kyeong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