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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덕원역 인근의 인덕원 푸르지오 엘센트로 전경 /경인일보DB

의왕·인덕원역 등 GTX 추가 노선이 확정되면서 공급 증가와 대출 제한 등으로 최근 주춤했던 수도권 중부지역 일대 부동산 시장이 재차 들썩일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난 24일 국토교통부가 수도권광역급행철도-C(GTX-C) 노선에 의왕, 인덕원, 상록수역 등 4개 역을 추가하는 것으로 공식 발표하면서 하락세를 보였던 의왕과 안양 지역 부동산 가격이 다시 상승세로 돌아설지 주목된다.

27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의왕 포일동 인덕원푸르지오엘센트로 112㎡ A타입의 경우 실거래가 기준 2020년 4월 10억260만원에 거래된 뒤 지난해 6월 16억3천만원으로 크게 올랐다. 이후 11월께부터는 거래 상승세가 주춤하며 매매가 16억원 선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왕역 일대 삼동 파크푸르지오 111㎡ A타입도 지난해 4월 7억4천만원으로 거래가 이뤄진데 이어 지난해 10월 10억5천만원에 매매됐다. 그러나 지난달에는 실거래가 7억7천만원으로 급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안양 동편마을 3단지(97m2 기준) 매매가 역시 지난해 11월까지 꾸준히 상승세를 보였지만 지난해 11월 10억8천만원(최고가 기준)에 거래된 이후 현재까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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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안양시 동안구 평촌신도시 아파트단지 모습. 2021.7.22 /연합뉴스

실제 안양시 동안구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6월 5.34%를 기록하는 등 상승세를 보이다 이달에는 -0.17%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의왕시 종합주택 매매가격지수도 지난해 1년 사이 매월 상승세를 기록했지만 이번 달에 -0.06%를 기록한 상태다.

하지만 GTX-C노선 확정 소식으로 의왕과 인덕원 주변 아파트 가격이 다시 오를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인덕원역 인근의 한 공인중계사는 "인덕원역 GTX가 확정이 되면서 주변 아파트들도 가격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해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하기는 했지만 호재가 있는 만큼 아파트 가격에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의왕 지역 한 공인중개사는 "의왕시의 처음과 끝이라고 할 수 있는 인덕원역과 의왕역 등 모두 GTX-C 노선이 정차하는 곳으로 확정되면서 부동산 시장이 크게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TX-C노선과 월판선, 인동선, 지하철 4호선까지 더해지면서 의왕 청계·내손동 일대 주민들이 모두 역세권 혜택을 입게 되는 등 철도 중심지역으로 재탄생했다고도 평가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의왕·안양/송수은·이원근기자 sueun2@kyeongin.com